본문 바로가기

독일식 클라리넷과 프랑스식 클라리넷의 차이점 2: 악기구조와 소리 욀러식 클라리넷은 무엇이 다른가? 앞서 말했듯이, 현재 독어권 - 독일,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근접지역 - 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인 욀러식은 베어만-오텐슈타이너식 클라리넷을 개선한 방식이다. 오스카 욀러는 당대 독일의 클라리넷 제작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모델에 구멍을 몇 개 더 첨가해서 음정교정과 음질개선, 무엇보다 소리가 나쁜 나와 바을 개선시켰다. 때문에 욀러식은 뵘식보다 마개가 더 많다. 중요한 개량으론 올림다, 낮은 마-바 교정, 바 /나 공명마개와 내림나 교정마개을 들 수 있고, 이것들은 모두 특허를 가지고 있다. 마개방식 마개방식에 있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뵘식은 아랫관의 마개를 오른손 검지나 중지로 눌렀을때 윗관의 마개도 같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욀러식은 그렇지 않다. 윗관과 아랫관.. 더보기
독일식 클라리넷과 프랑스식 클라리넷의 차이점 1: 역사 클라리넷 연주인들에게 있어 욀러식 클라리넷 (Oehler 방식; 독일식) 이 더 좋은가, 아니면 뵘식 클라리넷 (Boehm 방식; 프랑스식) 이 더 좋은가 하는 문제는 클라연주에 있어 비브라토를 쓰는 것이 좋은가 하는 문제만큼 서로 반론이 격렬한 토론거리다. 특히 한국에선 클라리넷 교사들 중 다수가 욀러식 클라리넷을 사용하는 독일어권에서 유학을 했지만, 절대다수가 여전히 뵘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욀러식 클라리넷에 대해선 별로 접할 길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에서 욀러식을 사용하는 유명연주자는 예술종합학교의 오광호 교수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다. 이것은 대학 이상의 음악교육은 독일어권에서 받았을찌라도, 악기를 배우기 시작할때는 한국에서 예외없이 뵘식 클라리넷으로 배우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것.. 더보기
3대 클라리넷교본 비교: 클로제, 베어만, 랑게누스교본 들어가기 클라리넷을 배우기 위한 교재는 그 수가 매우 많다. 수뿐 아니라 그 종류도 다양하여 먼저 교재분류를 해보는 것이 체계를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은 기술과 각종 미디어의 발달로 동영상이나 컴퓨터를 이용한 교재들도 있지만, 여기선 전통적 의미에서의 출판물 형태의 교재들만 다루기로 한다. 출판물 형태의 클라리넷 학습교재는 크게 보면 교본, 연습곡집, 연습교본으로 나눠볼 수 있다. 클라리넷 명곡선 모음집, 소나타나 협주곡 등 각종 곡들도 학습교재로 쓰이지만, 이것은 학습자의 연주곡목을 늘리기 위한 것이지 엄밀한 의미에서 학습을 위한 교재는 아니기 때문에 연주곡의 범주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클라리넷교육은 초급일 경우 교본으로 시작해서, 각종 연습곡집과 연습교본을 학습하는 중급을 거쳐, 고급으로 갈수.. 더보기